최지목 Korea, 1981

Overview

최지목은 전통적인 회화의 정의나 형식에 질문을 던지고 고착된 관점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다. 작가는 문화적 상징성과 기호를 띄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주재료로 사용하는데, 특히 대상의 안과 밖을 해체 및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잔상 효과에서 기인한 새로운 회화 시리즈는 그가 주관적으로 지각한 빛의 잔상 형태와 강렬한 색감을 캔버스로 옮겨왔다. 이는 강한 빛에 노출된 자신의 망막이 만들어낸 잔상에 대한 회화적 아카이빙이다. 감각기관이 노출된 자극에 시시각각 대항해서 생성한 다양한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기록들은, 몸은 기호로 가득하고 항상 변화한다는 작가의 신념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물이다.

최지목은 수원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킬 예술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보편적인 시각예술 매체의 형태와 형식에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서 레디메이드 작업을 선보여 온 그는 2023년 챕터투 개인전 <부재의 빛>을 통해 새로운 회화 작업을 선 보였다. 안료 선정과 특수 조명을 설치하는 등의 물리적 시도는 잔상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회화의 재현적 한계에 대한 극복과정을 드러낸다. 작가는 독일과 한국의 미술기관 전시에 활발히 참여했고 귀국 후에는 캔 파운데이션(2019), 김종영미술관(2022), 챕터투(2023)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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