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치 히라코 Japan, 1982

Overview

유이치 히라코는 하이브리드 형상을 가진 존재를 매개로 인간과 자연, 환경과 공존 등 가볍지 않은 이슈들을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화풍으로 묘사하며 그림, 조각과 대규모 설치작업을 해왔다. 작가의 세계관은 모든 자연을 통일된 하나의 전체화된 개념에서 조망하는 심층 생태학(Deep ecology) 관점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작가는 캐릭터를 통하여 환경문제에 색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작품 자체의 미학적 가치 너머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매개체로써 회화의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해오고 있다.

 

작가는 작품의 서사성을 배가시키고 하나의 중심 주제에서 뻗어 나가는 세부 스토리 라인의 구축을 위해 하이브리드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인간과 외형이 유사한 이 캐릭터는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지구 저편의 숲속에서 유유자적하며 다른 생명체와 공생하며 일상을 보낸다는 내용이 유이치 작품의 중심 플롯으로 등장한다. 작가의 작품에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숲 지대’는 일본에서는 신성한 장소로 간주되며 순환계의 핵심이자 동식물이 의식주를 위탁하고 있다.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작가군이 주목을 받는 시대에, 히라코의 작업은 고전 미술과 현대 미디어의 형식미와 구성 메커니즘의 면면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내재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유이치 히라코는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작가는 런던 윔블던 대학교 학사를 졸업했다. 갤러리바톤에서의 개인전 Mount Mariana(2021)와 그룹전 Cygnus Loop(2019)에 참여했으며,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Powerlong Museum, Shanghai, 2021), 도쿄도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2010), 우에노모리 미술관(Ueno Royal Museum, Tokyo, 2013), 도쿄도 미술관(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Tokyo, 2013), 군마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Gunma, 2010) 등 유수의 기관의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작가의 작품은 중국 상하이 파워롱 미술관, 네덜란드 리서 미술관(Lisser Art Museum), 스위스의 장 피고치 컬렉션(Jean Pigozzi Collection)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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