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 of Time: 2026

미야지마 타츠오의 장소특정적 작품 <Mine of Time>(2026)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담은 정선 사북의 M650 박물관에 설치되었다.

 

“Mine of Time”은 한때 동양 최대 규모의 민영탄광이었던 사북광업소의 입구로 이어지는 40m의 통로에 설치된 작품이다.  천장은 240개의 삼색 LED로 채워지며, 석탄이 점화되고 타오르며 최고조에 이르는 과정을 빨강, 주황, 노랑의 빛으로 표현된다. LED의 점멸 속도와 분포는 생존해 있는 광부와 그 가족들의 인터뷰 및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관람객은 점멸하는 빛에 의지해 복도를 지나며 화석 에너지가 빛과 열로 전환되는 물리적 과정과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광산에 축적된 시간과 노동의 기억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전환하며,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인간의 삶이 이어지는 관계를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