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바톤은 조르제 오즈볼트(David O’Kane, b. 1967)의 개인전 《Sing Me a Song》을 1월 17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개최한다.
-
-
-
-
조르제 오즈볼트(b. 1967)는 구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영향 속에 있던 유년 생활과 이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체득한 혼종적인 문화코드를 자신의 관점으로 녹여 작업에 집약적으로 축적시킨다. 그가 재해석한 다양한 사건과 사고, 미디어에서 발췌한 이미지, 여행지에서 경험한 색다른 문화, 방대한 논픽션 서적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 등은 캔버스에 생경한 느낌과 존재로 자리 잡으며, 회화라는 전통적 매체에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불어넣는다.
-
-
-
-
-
-
Haute Couture
2024 acrylic on board, 50.2 x 40.2 cm -
작품에는 작가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신비로운 새들이 주인공처럼 등장한다. 정통 미술사적 모티프와 키치한 대중문화적 이미지의 결합은 일반적 관례나 형식적인 표현을 벗어나 있다. 질서와 무질서가 역설적으로 공존하는 그의 작품은 긴장감 · 그로테스크함으로 보는 이를 매혹하고, 작가가 선사하는 초현실주의적 감성을 공유하도록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