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end Section: 2005

Transcend Section, 2005

Light Emitting Diode, IC, Electric wire, Wood, Stone

Site specific commissioned work at Leeum Museum 

 

Transcend Section (2005) 속 LED는 숫자 0을 표시하지 않은 채 9에서 1까지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이는 불교의 순환적 세계관과 생명의 지속성, 그리고 나아가 개인의 삶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타인, 사회, 자연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사상을 내포한다. 

 

각각의 LED는 미술관의 입구를 중심으로 격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며, 보도와 거리로 확장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미술관 안으로 이끈다. 이러한 빛의 배열은 격자 구조를 유지하며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구획, 분할, 계층, 영역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경계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LED의 숫자들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획들은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단순한 구분과 경계를 넘어서는 '생명의 조화(Harmony of Life)'를 암시한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는 미술관 관계자와 인근 지역 주민 등 약 40명을 초청하에 워크숍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는 작품이 단순한 설치 작업을 넘어, 주변 공동체와의 협업과 참여를 바탕으로 완성되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