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 반 덴 브룩 Belgium, 1973

Overview

유럽 내 현대미술의 중요한 포스트이자 역사적으로 동시대 회화의 보고였던 벨기에 출신인 쿤 반 덴 브룩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풍을 매개로 국제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그는 현실과 은유를 넘나드는 독특한 기법으로 도로 또는 교통 구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기하학적 공간들을 탐구한다.  

반 덴 브룩은 회화 석사 과정을 수료하기 전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며 도로 표지판, 주차장, 격자 무늬 보도, 교각과 같은 도시와 그 주변부에서 발견되는 경계와 형태를 주목해왔다. 전업 작가로서 길러온 작가 특유의 '순수한 관찰의 힘'은, 이러한 구조물의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거기에 깃든 색감과 기하학적 요소의 의미와 뚜렷한 개성의 발현에 주목하게 한다. 그는 종종 간과되거나 잊혀지는 건물의 외관과 풍경을 관찰함으로써 독특한 시각적 언어를 개발했다. 이러한 이미지를 화면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추상성을 부여하고, 장면을 연속적으로 해체하고 재해석해 반추상적 결과물로 나아간다.



20여 년간 유화 물감을 사용해온 작가는 2023년부터 도로용 페인트와 타르와 같은 길 위의 일상적인 재료를 작품에 도입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는 그가 발전시켜 온 형식적 요소에 대한 보다 절제된 접근 방식과 새로운 제작 기법을 탐구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열망을 보여준다. 반 덴 브룩만의 시각적 감성과 독창적인 분석이 결합된 풍경은 새로운 차원의 고차원적 감성을 창조하고, 근간의 현대미술 풍토에서 흔히 경험하기 어려운 차원 높은 '목가적 감상의 고양'을 선사한다.

쿤 반 덴 브룩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거주하며 작업중이다.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학(Katholieke Universiteit Leuven)에서 건축을 전공한 이후, 앤트워프 왕립미술아카데미(Royal Academy of Fine Arts), 네덜란드 성 요스트 미술 아카데미(Academy of Visual Arts St. Joost), 앤트워프 플랜더스 예술대학 (H.I.S.K Flanders)에서 회화를 수학하였다. 작가는 앤트워프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ntwerp, 2024), 루드비히 박물관(Ludwig Museum, 2024), 마그데브루크 미술관(Kunstmuseum Magdeburg, 2023), 브레멘 현대미술관(Weserburg-Museum of Modern Art, 2016), 겐트시립 현대미술관(S.M.A.K., 2010), 돈트-데넨스 미술관(Museum Dhondt-Dhaenens, 2005; 2009), 보네판텐 미술관 (Bonnefantenmuseum, 2008) 등 유럽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LA 카운티미술관(LACMA, USA) ,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USA), 겐트시립 현대미술관(S.M.A.K., Belgium), 앤트워프 현대미술관(M HKA, Belgium), 돈트-데넨스 미술관(Museum Dhondt-Dhaenens, Belgium), 오슬로 현대미술관(Astrup Fearnley Museet, Norway)을 비롯하여 국내에는 리움 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제적 미술기관에 소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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