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암 Germany, 1969

Overview

마커스 암은 시간에 대한 인식이 작품을 형성하고 이를 감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탐구한다. 숙련된 고유의 기법과 프로세스로 변주된 회화의 재료들에 시간, 수행성, 의도와 우연이 녹아들고 수렴되는 마커스 암 특유의 다채로운 추상적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초기에 마커스 암은 예술의 작업 과정에 중점을 두고 그 과정 자체를 탐구하며 사진과 그림을 작업해왔다. 이후 암의 작업방식은 그의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작가는 우연성과 직관성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왔다. ‘시간'이라는 요소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인해 물리적이고 동시에 명상적인 영향을 끼친다. 작가는 제소와 결합되어 단단해진 캔버스 위에 직접 배합한 유화 혼합물을 반복적으로 칠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한 레이어가 칠해진 후 2 - 3주의 간격을 두고 재차 붓칠이나 표면을 샌딩 하면서 다른 레이어의 층위를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지층의 형성 과정을 연상시키는 듯한 층위의 형성은 반복되는 수행성의 역사가 되며 작품의 일부 요소로서 기계적 시간성을 담는 매체가 된다. 작가가 시간과 사색을 담은 순수 색면 추상의 미니멀한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다양한 감흥을 불러 일으키며 여러 경험의 순간을 선사한다.

마커스 암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그는 독일 함부르크 미술대학(Hochschule für Bildende Künste Hamburg)을 졸업하였으며, 쿤스트하우스 바셀란드(Kunsthaus Baselland, Basel, 2017)와 쿤스트뮤지엄 슈투트가르트(Kunstmuseum Stuttgart, 2010)의 개인전, 탈리 재단(Fondation Thalie, Brussels, 2021),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2014)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그의 작품은 독일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Germany), 독일 연방정부 현대미술 컬렉션(Beauftragte der Bundesregierung für Kultur und Medien Sammlung Zeitgenössische Kunst des Bundes, Germany), 쿤스트뮤지엄 슈투트가르트(Stuttgart Kunstmuseum, Germany), 달라스 미술관(Dallas Museum of Art, USA)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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