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Korea, 1952
구상 풍경 회화의 대가인 김보희는 동서양 회화의 전통양식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체득 과정에서 성숙시켜 온 고유의 기법을 통해 동양화의 동시대적 확장성에 대해 탐구해 왔다. 식물, 정원, 바다와 그 주변 풍경 등 일상에서 관찰되는 자연의 미와 순수함을 채색 수묵으로 섬세하게 표현해온 작가는, 서양화의 구도와 원근법을 수용하면서 묘사 대상의 생동감과 상호간의 조화로움이 강조되는 동양화적 접근법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구한다.
초기에 작가는 동양화의 외연 안에서 다양한 채색수묵 기법을 시도하며 절제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주변 인물 또는 정물의 특징을 꾸밈 없이 포착하였다. 2000년대 초반에 접어 들어서는 수묵 산수풍에 채색화적 기법을 적극적으로 혼용하며, 김보희식 점묘화로 불리우는 회화적 풍경화를 확립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나타난 특징은 부감법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와 풍경에 대한 평면적 해석으로, 작가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전통적 동양화 형식의 확장을 시도해왔다. 작가는 제주도에 정착한 후, 초록과 청색의 빛으로 제주의 자연을 이국적으로 담아내며 또 다른 작업세계의 전환을 이룬다. 최근 작품에서 김보희 작가는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고 캔버스와 한지, 동양화 물감 및 아크릴 등을 자유롭게 혼용하여 자연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풍경 연작과 씨앗, 식물의 부분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정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김보희는 제주도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와 대학원에서 순수미술과를 졸업하고 2017년까지 동 대학의 교수와 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동 대학의 명예교수이다. 1980년부터 국내외 약 2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금호미술관(2020), 경기도미술관(2015), 국립현대미술관(2014), 뮤지엄 산(2014), 서울시립미술관(2007), 세종문화회관(2009) 외 유수의 기관 전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여러 미술기관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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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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